(사진=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은 3월 14일부터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플래시 온 창작플랫폼' 공연 2편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플래시 온 창작플랫폼'은 한국 연극의 미래가 될 신진 예술인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인 '창작플랫폼-희곡작가'(이하 '창작플랫폼')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작가의 작품을 전문가 멘토링과 낭독회를 거쳐 최종 개발해 무대화하는 공연이다.
지난해 김경민 작가 '너와 피아노', 이보람 작가 '네가 있던 풍경', 김아로미 작가 '나의 엘레닌', 송경화 작가 '체체파리' 등 총 네 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올해는 2017년에 선정된 장정아 작가 '포트폴리오'와 임주현 작가 '여전사의 섬'이 관객과 만난다.
'포트폴리오'는 시나리오 작가인 지인과 대학 입시를 위해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여고생 예진, 이들이 만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귀녀 할머니를 중심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건네야 하는 최소한의 예의는 무엇인지 질문한다.
장정아 작가는 "타인의 고통에 대해 완벽히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타인의 고통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어떠한지 이 이야기를 통해 질문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다음 달 14∼17일 공연 예정으로,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차세대 열전 2017!'을 통해 개발된 연극 '무순 6년'을 통해 연극계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신예 연출가 이준우가 함께 하며 김지원, 최나라, 강주희, 조용진, 유원준, 이지연, 김민혜가 출연한다.
이어 무대에 올리는 '여전사의 섬'은 그리스 신화 속에 등장하는 여전사 집단 '아마조네스'를 등장시켜 작품의 특색을 더했다.
면접관들의 냉담한 시선과 일방적 아르바이트 해고로 상처받는 '지니'와 결혼을 앞두고 남자친구의 폭력에 희생당하는 '하나'는 자신들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엄마에 대한 기억을 되짚어 나간다. 지니와 하나는 엄마가 결코 부서지지 않고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여전사이며 여전사의 섬으로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엄마를 찾기 위해 떠난다.
임주현 작가는 "여전사는 단순히 싸우는 전사가 아닌, 개인에 따라 고유한 모습을 갖는다. 작품을 통해 폭력에 희생당하며 범죄의 희생양이 되는 이 사회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공연하며, 혜화동 1번지 7기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정안 연출이 맡았다. 한윤춘, 김시영, 권태건, 윤성원, 김원정, 허진, 오재성, 김유민, 장석환, 이상승이 출연한다.
서울시극단의 창작플랫폼은 장막 또는 단막희곡 1편 이상 발표 이력이 있으며, 활동 기간에 장막희곡 1편 집필이 가능한 만 35세 미만의 극작가를 해마다 두 명 선발한다.
선정된 작가는 활동 기간 내 서울시극단 무대 상연을 전제한 창작 희곡 1편을 집필하며, 서울시극단의 김광보 예술감독과 2017년 동아연극상 희곡상과 차범석희곡상을 받은 고연옥 작가가 멘토로 참여해 단계별 멘토링을 제공한다.
예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티켓, YES24에서 가능하며 3월 3일까지 조기예매 시 전회차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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