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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시컬 '그리스', 복고에 새로움 더한 '뉴트로' 감성!

 

(사진=오디엔터테인먼트)

 

뮤지컬 ‘그리스’가 뉴트로 감성을 입고 더욱 다양한 볼거리로 돌아왔다.

1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열린 뮤지컬 ‘그리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전 출연진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과 기자간담회을 가졌다.

 

뮤지컬 ‘그리스’는 새로운 자유를 표방하는 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로큰롤 문화를 소재로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1978년 당시 아이돌 스타였던 존 트라볼타와 올리비아 뉴튼 존이 출연한 영화로도 유명하다. 국내에는 지난 2003년 초연돼 1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신춘수 프로듀서(오디컴퍼니 대표)가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예고했던 뮤지컬 ‘그리스’는 기존 ‘그리스’가 갖고 있는 고유의 정서와 재미, 분위기에 현 시대를 반영한 각색, 세련된 편곡, 트렌디한 무대와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뮤지컬과 K-POP을 결합한 새로운 장르 ‘팝시컬(POPSICAL)’을 선보일 남자 유닛 그룹 ‘티버드’와 여자 유닛 그룹 ‘핑크레이디’의 데뷔 무대이기도 하다.

 

신춘수 대표는 “오랜만에 이 작품을 새롭게 올렸다. 이번 프로덕션은 모든 게 새롭게 바뀌었다. 어떤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무대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단지 복고를 즐기는 것이 아닌 시대를 관통하는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노력한다고 하는 신춘수는 “감각적인 영상 디자인과 마법적인 순간이 구현될 수 있도록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또 젊은이들의 사랑과 아픔을 공감할 수 있도록 대본을 쓰고 있다. 또 록큰롤을 편곡해 익숙하지만 신선한 음악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젊고 에너지 넘치는 크리에이티브팀과 작업을 했다. 본 공연에서 젊음을 더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라며 “오디컴퍼니의 시그니처 작품이 될 것이라 믿는다. 새로운 프로덕션의 흥행을 이끌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그리스’의 가장 큰 특징은 오디뮤지컬컴퍼니가 새로운 오디엔터테인먼트를 만들며 남자 유닛 그룹 ‘티버드’와 여자 유닛 그룹 ‘핑크레이디’를 선보였다는 것이다.

신춘수 대표는 “뮤지컬이 대중화됐다고 하지만 극장의 문턱을 더 낮추고 대중 속으로 들어가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프로젝트다. 무대 위에서 활동하는 배우들이 다양한 재능을 선보이면 대중들과의 거리가 좁혀질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새 프로덕션을 위해 대본을 손보고 음악을 편곡하는 과정도 거치고 있다. 수동적이거나 과장됐던 기존의 캐릭터를 각색해, 현실적인 고민을 안고 성장하는 입체적 인물로 업그레이드한다. 무대는 LED 영상과 세트 구조물을 사용해 '레트로 퓨처리즘(50년대와 60년대 성행했던 미래주의)'를 표현할 계획이다. 음악적으로는 '그리스'의 넘버가 지닌 로큰롤의 신나는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10대 특유의 젊은 에너지를 표현할 수 있는 라이브 밴드 연주에 공들이는 중이다. 
 
신 대표는 "마법과 같은 순간이 무대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모든 관객이 어우러질 수 있는 무대를 만들려고 한다.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편곡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19년 새로운 프로덕션과 함께 서경수, 정세운, 한재아, 박광선, 임정모, 허혜진, 기세중 등이 출연하며 팝시컬 그룹 ‘티버드(영한, 나라, 태오, 석준, 동욱)'와 ‘핑크레이디(서윤, 이후, 예주, 우림, 현지)'가 참여하는 '그리스'는 4월 30일부터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웹진아트진 artzine201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