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JStarfish)
오는 3월 초연하는 뮤지컬 '해적'(연출 김운기, 제작 MJStarfish)이 젠더 크로스 캐스팅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항해의 시작을 알렸다. 뮤지컬 '해적'은 제작사 MJStarfish가 아홉 번째로 올리는 창작 뮤지컬로, 18세기 해적의 황금시대를 배경으로 당대 활동했던 해적들이 등장하는 작품이다.
존 래컴, 앤 보니, 메리 리드 등 실제 300여 년 전 카리브해 해역에서 이름을 날렸던 해적들이 같이 활동하고, 함께 재판을 받는 등 활자 속 역사적 사실들이 어떤 모습으로 무대 위에 구현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해적이었던 죽은 아버지의 흔적을 쫓아 나선 '루이스'와 거친 현실 속에서도 해적의 지상 낙원을 세우려는 선장 '잭', 사생아로 태어나 속박된 삶을 살아온 총잡이 '앤', 카리브해의 자유롭고 위대한 검투사 '메리'가 주인공이다.
여성 해적이었던 앤 보니와 메리 리드는 실제로 동료 남성 해적들보다도 용맹하게 싸웠다고 전해진다. 이들은 각기 다른 고민을 안고 한 배에 올라 보물섬을 찾는 여정을 떠난다. 치열한 전투 속 해적들의 낭만적인 이야기가 바쁜 일상에 지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전 배역 혼성 캐스팅, '젠더 크로스' 캐스팅으로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루이스'와 '앤' 역은 배우 김순택 임찬민 현석준, '잭'과 '메리' 역은 배우 랑연 백기범 노윤이 맡는다.
이번 신작은 ‘최후진술’의 창작진인 김운기 연출과 이희준 작가, 박정아 작곡가가 다시 조우한다. 뮤지컬 ’사춘기’와 ‘마마 돈 크라이’, ‘최후진술’에 이어 네 번째 작품으로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운기 연출은 "비주얼과 오디오가 퍼즐처럼 결합되는 환상의 세계를 만들고 싶다. 바다부터 섬까지 한편의 동화책을 펼쳐 읽는 듯한 아름다운 항해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해적'은 오는 3월10일부터 5월19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되며, 1차 티켓 오픈은 2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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