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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 '함익', 개막 앞두고 마지막 연습 현장 공개!

 

(사진=서울시극단)

서울시극단 창작극 '함익'이 마지막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연습 현장 사진에는 배우 최나라(함익 역)를 비롯해 이지연(분신 익 역), 강신구(함병주 역), 조아라(홍보라 역), 송철호(오필형 역) 등 초연에서 열연한 배우 대다수가 합류해 더욱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함익'은 지난 2016년 초연 이후 3년 만에 재연된다. 작품은 작가 김은성과 김광보 연출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작가 김은성은 현대사의 비극과 실존적 고민이라는 동시대적인 이야기를 치열하게 파고드는 이야기로 유명하다. 연출 김광보는 세련되고 통찰력 있는 해석으로 모던하고 감각적이며 미니멀리즘 연출을 선보인다.

 

김광보 연출은 "2015년 서울시극단 단장으로 부임하면서 김은성 작가와의 작업을 라인업으로 짰고 그 작품이 '함익'이었다. 줄리엣을 꿈꾸는 햄릿이라는 설정이 흥미로웠다. 초연 때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3년 동안 많은 분이 앙코르 요청을 했는데, 이렇게 다시 올리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 연출은 "절제되고 차가운 연극, 그래도 유머를 잃지 않는 극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다시 무대에 올리는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관객들에게 전했다.

 

김은성 작가는 "원작에서 '햄릿'은 인간이 가질법한 모든 고민을 다 짊어진 비극의 주인공이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대사로 상징되는 원작의 무거움을 깨고 싶었다. 겉은 남성적이지만 그 심리는 매우 여성적이라고 느꼈다. '함익'은 햄릿이 가졌을 법한 이면의 심리를 드러냈다."며 작품을 소개했다. 김 작가는 "부족한 희곡이지만 배우들의 열연으로 초연 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도 역시 재미있게 잘 올라갈 것 같다."고 밝혔다.

 

창작극 '함익'은 초연 당시 햄릿의 파격적인 재해석, 다양한 햄릿의 향연이라는 평을 받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공연은 4월 12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웹진아트진 artzine2016@gmail.com